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진술한 70대 운전자, <br /> <br />운전면허 적성 검사를 받은 지도 얼마 안 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. <br /> <br />이 같은 고령 운전자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11일에도 80대 운전자가 몰던 통근버스가 앞서 달리던 굴삭기를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버스는 굴삭기를 추돌하고 근처 언덕 아래로 10m 정도 미끄러진 뒤 멈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이 사고로 승객 2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지난해 9월 경남 김해로 가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하던 흰색 차량, 갑자기 앞에 있는 차량 두 대를 들이받고 잠시 멈추나 싶더니, <br /> <br />빠른 속도로 후진하며 아파트 외벽까지 돌진합니다. <br /> <br />아찔하죠. <br /> <br />당시 80대 운전자는 술을 마시지 않았고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65세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률은 얼마나 될까요? <br /> <br />지난 2021년 발생한 교통사고 20만 3천 130건 가운데 <br /> <br />고령 운전자 사고는 5만5천 980건, 전체의 28% 정도였습니다. <br /> <br />연령대별로 살펴보면, 나이가 많아질수록 *사고 위험도도 더 커집니다. <br /> <br />특히 80세 이상 운전자의 사고부터는 위험도가 급격히 높아졌는데요. <br /> <br />이 같은 이유로 지자체마다 고령 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하면 혜택을 주는 곳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철원에서는 65세 이상 운전자가 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30만 원을 주고요. <br /> <br />전북 전주에서도 70대 이상 운전자부터 면허 반납 시 20만 원어치의 교통카드를 발급해줍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참여율이 낮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또 면허반납은 이동권을 침해할 수도 있어서, 면허 유지를 위한 검사 강화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외에서는 고령 운전자들의 면허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을까요? <br /> <br />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70세 이상 운전자부터 면허 재심사를 받는데요. <br /> <br />의료 평가 결과에 따라 주행 능력 평가도 받아야 합니다. <br /> <br />일리노이의 경우, 고령자들은 운전면허를 갱신할 때 도로 주행시험이 의무입니다. <br /> <br />81세부터 86세는 2년마다, 87세 이상부터는 매년 갱신을 통해 주기적으로 운전 능력을 평가받는 겁니다. <br /> <br />호주는 75세 이상부터 의료 평가를 매년 받아야 하는데, <br /> <br />결과에 따라 전문의 권고가 있으면 운전 실기평가도 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우리는 75세 이상 운전자부터 3년 주기로 적성검사를 진행하는데요. <br /> <br />신체와 인지능력 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엄지민 (thumb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30914302295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